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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샷시 (삶의 방식이 건축의 형태로)
권태훈 저 | 드로잉리서치 | 20201125
원 → 28,800원
소개 대한민국 다가구·다세대주택, ‘빌라’에 덧붙은 치열한 삶의 흔적들을 도면으로 그려내다
전작 『파사드 서울』에 이은 또 하나의 섬세한 도시 관찰 기록
누구도 부탁하지 않은 리서치 프로젝트
우리는 ‘아파트 공화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2019년 대한민국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가구(2,089만 가구) 중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 비율이 51.1%로 과반을 넘어섰다. 그렇다면 나머지 48.9%는 과연 어디에 살고 있는 것일까?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동.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다 뒤돌아보면 서울타워가 마주 보이는 전형적인 다세대주택가. 저자는 이 동네에서 12년 남짓을 살았다. 1930년대 지어진 적산가옥부터 담장 안으로 넓은 마당을 낀 1960년대 양옥집, 필로티 구조가 특징인 신식 대형 빌라까지 한 세기의 주택 유형이 공존하는 곳. 오랜 시간을 한 동네에 살며 저자가 관찰했던 것들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실질적인 필요에 따라 집을 고친 흔적들이었다. 계단 위에 지붕을 세우고 벽을 덧대며 여기저기 공간을 확장한 모습은 가장 원초적이고 현실적인 건축의 모습이었다. 호기심을 가지고 동네 빌라에 덧붙은 샷시를 관찰하고 도면으로 옮기던 어느 날, 그는 문득 이들을 지칭할 적당한 용어가 없음을 깨달았다. 지금 하고 있는 작업에 대해 설명하려 해도 ‘빌라에 붙은 샷시’나 ‘빌라 계단에 설치한 샷시로 된 공간’ 등 에둘러 설명할 수밖에 없었다. 이름이 없다는 것은 불편하고 난감한 일인 동시에 이 공간이 가진 모호한 성격과 위치에 대한 반증이기도 했다. 긴 고민 끝에 저자가 붙인 이름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인 ‘빌라 샷시’였다.
주택 바깥으로 덧붙은 삶의 흔적들은 그간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부정적인 요소로 인식되어 왔다. 반면, 요즘은 ‘도시재생‘이라는 흐름과 함께 이런 다세대주택가 풍경들이 노스탤지어의 대상으로 미화되기도 한다. 우리 도시에 다세대주택이라는 주거 유형이 등장한지 반세기가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이제는 불법이기 때문에 무조건 없어져야 한다거나, 추억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아름답다 하기보다 지난 몇 십 년간 이뤄온 우리 삶의 결과물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되돌아 보아야 할 때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저자가 동네에서 관찰한 10채의 빌라를 직접 그리고 분석한 도면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평범한 건축을 비범하게 바라보며, 우리 도시 건축을 건강하게 이해하는 새로운 출발점을 제시한다.
재미있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이 책은 빌라 샷시의 역사와 내력을 추적하고 유형적으로 분류하여 생성된 과정을 추적하는 한편, 이를 검증하기 위해 실제 샷시를 제작한 실무자들과의 인터뷰까지 부록으로 담아 하나의 리서치로 부르기에 부족하지 않은 완결성을 가지고 있다. 특별히 건축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또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는 이 책의 도면은 유명 건축가가 만든 철학적 공간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평범해서 우리가 충분히 읽고 상상할 수 있는 빌라를 그리고 있다. 덕분에 독자들은 이 도면 속에서 자신이 살았던 동네를 발견하고 또 탐사하듯 상상하며 볼 수 있을 것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69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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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업체 원상복구업체 주소록(2018)(CD) (건축물해체공사 방수공사 샷시공사 전기공사 배관공사 리모델링업체)
한국콘텐츠미디어 편집부 저 | 한국콘텐츠미디어 | 20180829
원 → 170,100원
소개 에는 건축물해체공사 철거업체, 미장ㆍ타일ㆍ방수공사업체, 배관ㆍ냉난방공사업체, 원상복구업체, 유리창호ㆍ샷시공사업체, 인테리어 리모델링업체, 전기공사업체, 종합설비업체 주소록 약 5만 8천 건을 수록했습니다.
※본 CD롬은 엑셀(xls) 형태로 수록되어 있어 사용자가 편리하게 수정ㆍ편집ㆍ출력할 수 있습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55055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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